日 고부가 PC '집중'…수입액 '쑥쑥'

이데미쓰 고산, 내년 고부가 PC 판매 돌입
작년 수입액 32.4% 증가…韓 27% 차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폴리카보네이트(PC) 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해외 기업들이 선전해 수입액이 증가한 여파다.

 

12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이데미쓰 고산은 내년부터 유리섬유를 혼합해 강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유지한 PC를 판매할 계획이다.

 

PC는 내충격성, 투명성, 내후성, 내열성이 뛰어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방호벽과 각종 렌즈, 메디컬 기기, 자동차·차량 부품, 온실 하우스, 방호복, 디지털 디스크 등에 사용된다.

 

일본 업체들이 고부가 제품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해외 기업들의 약진에 있다. 일본은 2020년 수입이 7만5220t, 수출이 16만8777t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수입 규모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 대비 32.4% 증가한 약 2억3179만 달러(약 2940억원)를 기록했다. 대한 수입액(6412만 달러·약 810억원)이 28%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수입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약 7604만 달러(약 960억원)였다. 한국에서 수입한 PC 비중은 약 27%다.

 

사업 환경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PC의 주원료인 비스페놀A(BPA)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BPA 공급사인 미쓰비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MEP)는 작년 4월 kg당 120엔을 인상했다. 미쓰이화학은 지난 3월에 이어 5월 21일 납기분부터 49엔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향후에도 인상 가능성이 높아 PC 업체들은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고부가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일본에서 생산된 PC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28만922t이었다. 판매량은 27만2961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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