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서 재생에너지에 꽂혔다…태양광 패널 확대

공장에 태양광 패널 설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어스아워 캠페인 참가…에너지 사용량 감축 노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에서 재생에너지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필리핀 자회사 필리핀 펩시(PCPPI)가 태양광 에너지 이용 확대를 통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펩시는 제조 시설에 지속적으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남부에 자리한 산토 토마스(Sto. Tomas), 필리핀 중부에 있는 세부(Cebu), 민다나오섬 남동부에 위치한 다바오(Davao) 등에 있는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을 운영할 준비 작업을 펼치고 있다.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모양새다.

 

필리핀 펩시는 에너지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지난 3월26일에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어스 아워 캠페인(Earth Hour Campaign)에 참가했다. 어스 아워 캠페인은 개인 또는 단체가 한 시간 동안 불을 끄는 방식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필리핀 펩시는 필수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조명을 끄는 방식으로 어스 아워 캠페인에 동참했다. 필리핀 펩시가 절약한 에너지는 116.819kW에 달한다. 이는 약 332㎞를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83㎏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는 규모다.  

 

프레데릭 옹(Frederick Ong) 필리핀 펩시 사장 겸 CEO는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년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여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후변화가 일상생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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