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인니서 용수 수급…라인 프로젝트 본격화

크라카타우 티르타 인더스트리와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라인(LINE)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했다.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동남아시아 수요를 선점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는 지난 6일(현지시간) 크라카타우 티르타 인더스트리(PT Krakatau Tirta Industri·이하 KTI)와 용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초당 305ℓ의 용수를 받는다.

 

KTI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 스틸의 자회사다. 찔레곤과 자카르타에 사업장을 두고 크렌셍에 초당 2000ℓ를 처리할 수 있는 수처리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LCI와는 지난 2020년 10월 초당 400ℓ의 용수를 제공받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년간 논의를 거쳐 최근 최종 계약을 맺은 것이다.

 

LCI는 KTI와의 계약으로 용수를 확보하고 라인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과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 39억 달러(약 4조8940억원)를 투자해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업무협약, 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맺고 라인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2025년 완공해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 25만t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선점해 연간 20억6000만 달러(약 2조58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포부다.

 

동남아시아는 도시화·산업화가 급격히 진전되고 경제 발전이 지속되며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석유화학 제품의 절반을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기초 원료 수요가 견조하다. 현지 신용평가회사 페핀도는 '석유화학 산업의 쌀'인 에틸렌 수요가 2018년 151만8000t에서 2024년 299만2000t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어와 신발 등의 원재료로 쓰이는 부타디엔은 연평균 12%씩 뛰어 2024년 22만7000t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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