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타이탄, BD 공장 재가동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유지보수
연간 생산량 10만t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이 부타디엔(BD) 공장을 이달 초부터 재가동했다. BD 가격의 상승세와 맞물려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이달 초 BD 공장의 유지보수를 마치고 가동을 재개했다. BD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0만t으로 지난달 말부터 유지보수가 진행됐었다.

 

BD는 납사크래커(NCC)에서 나프타를 분해해 얻는 원료다. 의료·위생용 장갑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나 TV, 냉장고 소재로 활용되는 고부가합성수지(ABS), 자동차 타이어용 소재로 주로 쓰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며 BD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t당 800달러에서 1분기 1024달러, 5월 1420달러까지 급등했다. 시황이 좋아진 가운데 LC타이탄이 재가동에 나서면서 실적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이 2010년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사인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동남아의 핵심 사업장으로 2017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LC타이탄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913억원으로 전년 동기(6511억원)보다 21.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31억원에서 74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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