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WM 모터, 홍콩 증시 상장 신청

IPO 일정·가격 정보 비공개
지난해 매출 47억 위안(약 8800억 원) 달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기차 업체 'WM모터'가 홍콩증시 상장 작업을 본격화했다. 전세계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WM모터 IPO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WM모터는 1일 홍콩 증권 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 공개된 신청 서류에는 IPO 일정과 가격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다. 

 

WM모터는 2015년 설립됐으며 2018년 9월 첫 전기차모델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8만3495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WM모터는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어 대중시장을 공략, 생산량을 늘리면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자체 모듈형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통해 WM모터는 신규 차량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가격을 낮췄다. 

 

WM모터는 중국 내 타 전기차 업체들이 세단과 크로스오버 전기차 생산에 집중할 때 전기 SUV에 집중해 기대를 받고 있으며 블랙베리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계약을 맺는 등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WM모터는 올해 하반기 신모델인 M7을 출시한 후 5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WM모터는 지난해 전년대비 170% 증가한 47억 위안(약 8800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적자폭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WM모터는 전체매출의 20.7%를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으며 직원은 3952명이었다. 

 

WM모터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촉발된 공급망 문제 등으로 생산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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