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미국에 탄소강 선재와 합금강 선재 제품을 적극 수출하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는 포스코의 탄소·합금강 선재 생산, 수출에 덤핑 마진 0%를 책정했다.
상무부는 포스코가 정상 가치보다 낮지 않은 가격으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했다고 판단했다.
상무부는 지난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검토 기간(POR)을 가졌다. 예비결과 발표 기한은 지난 1월 12일에서 5월 26일까지로 연장했다.
상무부의 판결은 예비판정으로 120일 이내 최종 판정이 내려진다. 예비 판정은 최종 판정이 나올때까지 실제로 적용되지 않는 세율이라 아무 영향이 없다.
상무부는 예비 판정을 두고 "포스코가 미국의 공정가치 보다 낮지 않은 가격에 미국에 수출했다"며 "예비 가중덤핑 마진율을 0.00%로 매겼다"고 밝혔다.. 반덤핑 관세는 지난 2일부터 적용됐다.
탄소강·합금강 선재는 특정 열간 압연 제품으로 코일 형태이다. 선재는 압연 강재 중에서 조강에 속하는 제품으로 단면이 둥글고 코일 모양으로 감겨 있다. 주로 자동차 소재, 스프링 철사, 침대 매트리스 등의 부품류에 쓰인다.
업계 관계자는 "예비 판정이지만 미국으로부터 0% 덤핑 마진을 받았다"며 "포스코 포함 철강업계는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 잔여 절차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