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亞 브루나이 시장 확대…신남방 전략 차원

현지 총판 '그랜드 모터스'와 파트너십 강화
카렌스 투입 이어 내년 EV6 공식 출시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남방 전략'을 토대로 브루나이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브루나이 총판인 '그랜드 모터스'(Grand Motors)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미 현지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 상태지만 압도적인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점유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기아는 브루나이 패밀리카 시장을 섭렵하기 위해 준중형 RV 모델 '카렌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 등을 출시할 방침이다. 


특히 EV6의 경우 벌써부터 현지 운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모델의 출시 시기는 그랜드 모터스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그랜드 모터스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기아는 정의선 회장의 신남방 전략에 따라 현지 입지를 지속해서 키워나갈 계획이다.

 

앞서 정 회장은 중국 시장 부진 등 현대차그룹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중국 못지않게 많은 인구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해 중국에서의 부진 만회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저성장 추세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였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뿐 아니라 현대차 역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확대되는 등 정 회장의 신남방 전략에 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브루나이에서 기아의 입지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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