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내년 인니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박차

7개동·3300가구 규모
내년 2분기 아파트 2개동 분양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개발 중인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년 분양할 예정이다. 글로벌 디벨로퍼를 목표로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동남아 투자개발형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모던랜드와 함께 자카르타 동부 가든시티에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세쿼이아7'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롯데건설와 모던랜드가 합작사를 설립한 이후 첫 협업 프로젝트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말 합작사 '롯데랜드 모던 리얼리티'를 설립한 바 있다. 지분율은 롯데건설이 60%, 모던랜드가 40%다. <본보 2019년 12월 13일자 참고 : [단독] 롯데건설, 인도네시아 합작사 설립…4500억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

 

세쿼이아7은 5만㎡ 부지에 3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총 7개동, 3300가구에 달하는 주거시설과 64개 대형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5조4000억 루피아(약 4680억원)에 이른다. 

 

1단계는 아파트 2개동과 상점 20여개를 선보인다. 이어 2단계와 3단계 사업을 통해 각각 아파트 3개동·2개동을 개발한다. 우선 내년 2분기 아파트 2개동의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단순한 시공사가 아니라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글로벌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고자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투자 개발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 지역에 삼성동 코엑스 1.5배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 사업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베트남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연면적 68만㎡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아파트 등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 현재까지 해외에서 14억1700만 달러(약 1조7940억원)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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