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원통형 배터리 공장 승인…"니콜라·루시드 공급"

퀸크릭 도시계획·구역위원회, 부지 사용 계획 승인
증설 공식화…"수요 대응 위해 확장 이뤄질 것"
올 2분기 내 착공 목표 순항…루시드·니콜라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당국의 허가를 받으며 착공이 임박했다.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니콜라, 루시드모터스 등 인근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퀸크릭 도시 계획·구역 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지 사용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일부 절차가 남아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당국의 주요 인허가를 확보, 조만간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신공장은 120에이커 부지에 150만㎡ 규모 건물 11개로 구성된다. 제조, 사무,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기 변전소도 설치한다. 직원들을 위해 대규모 편의·휴게 시설도 마련한다. 19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운동 시설, 야외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한다. 

 

증설 계획도 공식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40에이커 규모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선 120에이커를 사용해 1단계 건설을 추진한다. 향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지를 완전히 점유하기 위한 확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공장 확장이 결정될 경우 1200~1600개의 추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니콜라와 루시드모터스 등에 납품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인근에 위치한 지역 내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와 루시드모터스는 각각 애리조나주 쿨리지와 카사 그란데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니콜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오는 2029년까지, 루시드모터스는 오는 2023년까지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월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올 2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양산하며 2800명을 고용한다. 지난달 약 650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낙찰받으며 건설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본보 2022년 4월 20일 참고 LG엔솔, '축구장 370개 규모' 美 원통형 배터리 공장 부지 확보>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북미 시장에 원통형 배터리 전용 독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를 고수하고 있는 테슬라에 이어 볼보, 재규어 등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는 추세다. BMW도 오는 2025년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각형 등 다른 형태의 배터리 대비 생산량이 많고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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