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 이어 진짜장 앞세워 베트남 홀린다

진짜장·북경짜장 구매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10~20대 Z세대 겨냥 틱톡 챌린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짜장라면 관련 행사를 하며 베트남 현지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10~20대의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활동도 강화하며 이지미 제고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7월15일까지 진짜장과 북경짜장 등 베트남 현지에서 판매하는 짜장라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베트남 국적을 지닌 사람이면 누구나 베트남 전국에서 행사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 라면을 구입한 뒤 라면과 함께 들어있는 스크래치 카드를 긁으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뚜기는 경품으로 △애플 맥북 프로 M1(1개) △삼성 갤럭시 A52s(3개) △샤오미 레드미 워치2 라이트(15개) 등과 오뚜기 쇼핑몰 바우처 등을 준비했다.

 

베트남 개학 시즌에 맞춰 현지 Z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문구를 적은 메시지 카드도 준비했다. 20만개에 가까운 인용문을 활용했다. 코로나19 이후 학교에 돌아가는 것에 흥미를 더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통해 친한 친구와 서로의 라면 취향을 알아보는 내용의 '베스티 체크(Bestie Check)' 챌린지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오뚜기가 호실적을 거둔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지난해 오뚜기베트남 매출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5%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45% 증가한 16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월에는 오뚜기 베트남 박닌공장을 세우고 현지 생산 역량을 갖추기도 했다. 

 

오뚜기는 "베트남은 소비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시장 구매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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