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확산세로 감축한 유럽 노선을 다시 늘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일부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노선을 재개할 전망이다.
해당 노선은 보잉 777-300ER을 투입해 주 3회(수, 목, 일요일) 일정으로 여객 수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엔나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전 운휴했다. 2020년 7월 여름휴가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재개했다가 코로나 장기화로 운항을 멈췄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했다. <본보 2020년 9월 1일 참고 "유럽 코로나 재확산 탓에"…대한항공, '비엔나·취리히·자그레브' 운항 중단>
현재 대한항공은 방역수칙 완화로 국제선 중 인기 노선을 늘리고 있다. 이달 들어 하와이 노선을 주 5회, 파리·괌 노선을 4회, 호주 시드니 노선을 주 3회 각각 증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비엔나 노선 운항 재개는 확정된 바 없다"며 "운항 허가도 나지 않아 운항 재개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18일과 1월 2일 비엔나에 두차례 특별 항공편을 제공했다. 에어버스 A330-300을 투입해 교민 수송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