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재확산 탓에"…대한항공, '비엔나·취리히·자그레브' 운항 중단

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이르쿠츠크 노선, 뭄바이 노선도 비운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다시 노선 감축에 나섰다. 지난 7월 재개한 비엔나 노선 여객 서비스를 중단하는 한편 비엔나 외 스위스 취리히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에도 비행기를 띄우지 않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인천발 '비엔나·취리히·자그레브' 노선을 운휴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노선은 대한항공이 여름휴가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재개한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비엔나' 노선을 감편 운항에서 운휴하다 지난 7월 주 3회 일정으로 재개했다. 

 

스위스 취리히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역시 여름휴가 여객몰이 목적으로 재개했지만, 역시 코로나 확산 여파로 하계 시즌이 끝나는 10월 24일까지 비운항한다. 이들 노선은 이미 지난달 1일부터 비운항 중으로 동계시즌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이다. 

 

비운항 노선은 또 있다.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와 '인천~이르쿠츠크', '인천~뭄바이', '인천~콜롬보/말레(몰디브)'노선도 10월 24일까지 운휴한다. '인천~괌' 노선은 오는 29일까지 비운항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여객 수송 대신 화물기 가동률 확대와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 등 화물기 공급을 극대화시켜 수익개선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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