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서 '24시간 출동' 서비스 선봬…일본차 차별화 포석

이드 알피르트 기간 현지 고객 편의 개선 목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 축제 기간 24시간 출동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 감동을 통해 일본차 등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두겠다는 것.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는 오는 8일까지 24시 출동 서비스 '현대 시아가 무딕 2022'(Hyundai Siaga Mudik 2022)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드 알피르트 기간 현지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드 알피트르는 전 세계 이슬람 문화권에서 금식 기간인 라마단(Ramadan)이 끝나는 날 사원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성대한 음식을 장만해 축하하는 축제를 말한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현대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RSA) △24시간 모바일 서비스 △24시간 모바일 충전 △귀가 서비스 등이다.

 

현대 프리미엄 라운지 서비스는 단골 고객들에게 라운지와 안마의자 등 부대시설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피로를 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 놀이 공간은 물론 스낵,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 서비스도 무료로 진행한다. 이는 현대차 글로벌 스탠더드 애프터서비스로 차량에 대한 철저한 진단을 토대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다. △세차 △소독 △타이어 공기 주입 △엔진오일 교환 등이 이뤄진다.

 

24시간 긴급출동지원서비스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까운 공인 대리점으로 차량을 옮겨준다. 보증 기간이 지난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자차 이용 불가 시 전용 차량과 기사를 통해 귀가를 돕는 서비스 '테이크 미 홈'도 연계된다.

 

전기차 고객들을 위한 충전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V2V(Vehicle-to-Vehicle)를 통한 급속 충전 방식으로 배터리 용량의 최대 30%까지 충전한다. 장소불문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특수 제작된 코나EV 차량을 활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감동 마케팅을 통해 일본 텃밭인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동차생산자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월간 판매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전월 '톱10'에 오른 뒤 한 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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