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 현대차 美 미시간 안전연구소 STIL 설계 맡아

지속 가능한 시설로 만들기 위한 작업 한창
현대차 CSO "경험 풍부한 최고 건축 회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시간에 설립하는 '안전성 평가 및 조사 연구소'(STIL)의 진행 상황이 공유됐다. 미국 건축·디자인 업체 IBI가 설계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라토프(Brian Latouf)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STIL 설립 진행 관련 사항을 전달했다. 현재 STIL 내부에 마련한 각 실험실과 시설에 사용할 장비를 갖추고 있는가 하면 주행보조(ADAS) 시스템을 테스트할 트랙과 연구소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반적인 설계는 현지 건축·디자인 업체 IBI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 등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시설과 현장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라는 소식이다. 그는 IBI를 경험이 풍부한 최고의 건축 회사라고 평가했다.

 

STIL은 현대차가 미국 연구개발센터 'HATCI'(Hyundai America Technical Center)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안전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다. 총 5000만 달러(한화 약 600억 원)을 투입해 △현장 충돌 조사 연구실 △고전압배터리 연구실 △법의학 연구실 △500m 트랙 △차량동역학지역(VDA) 등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와 분석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10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도 새롭게 채용한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20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로부터 STIL 설립을 위한 동의명령(Consent Order)을 획득했다. 당시엔 설립을 위한 투자금액으로 2400만 달러(약 287억원)가 책정됐었다.

 

현대차는 STIL 완공 시기를 내년 3분기로 보고 있다.

 

한편, HATCI는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6곳의 연구개발(R&D)센터 중 하나로 1986년 설립됐다. 2005년에는 슈피리어 타운십 25만㎡ 부지에 1만8000㎡ 규모의 기술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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