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 디스틸러 회장, 페르노리카로 새 둥지 튼다

신설된 기업 커뮤니케이션·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 임명
기록적 제임슨 위스키 판매고 올리며 성과 거둬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너 맥퀘이드(Conor McQuaid) 아이리시 디스틸러(Irish Distillers) 회장 겸 CEO가 글로벌 주류업체 페르노리카(Pernod Ricard)로 새 둥지를 튼다. 그는 아이리시 디스틸러를 이끌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코너 맥퀘이드 회장을 페르노리카 기업 커뮤니케이션·S&R 및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에 임명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S&R 및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은 신설된 자리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S&R, 공공 업무 등을 하나의 역할로 통합한 것으로 코너 맥퀘이드 수석 부사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지는 페르노리카의 관련 이슈를 맡게 된다.

 

코너 맥퀘이드 수석 부사장은 아이리시 디스틸러에서 호실적을 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이리시 디스틸러는 이번 회계연도의 첫 6개월에 해당하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580만 케이스의 제임슨 위스키를 판매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제임슨 위스키가 기록한 사상 최대의 상반기 판매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 늘어났다. 미국(8%), 영국(16%), 남아프리카(41%)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이리시 디스틸러 측은 해당 기간 몇몇 지역에서 해외여행, 사교 행사, 대면 이벤트 등이 다시 시작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인 제임슨 위스키를 향한 글로벌 차원의 친밀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코너 맥퀘이드 수석 부사장은 지난 1998년 남부 유럽 관리자를 맡게 되면서 아이리시 디스틸러에 합류했다. 이후 아이리시 디스틸러 국제 상업 이사(International Commercial Director), 페르노리카 남 아프리카 전무이사(Managing Director), 글로벌 사업 개발 이사(Global Business Development Director) 등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코너 맥퀘이드 수석 부사장은 "아이리시 디스틸러 회장 겸 CEO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 아일랜드 사람으로서 전 세계의 기존 및 신규 소비자들로 하여금 아이리시 위스키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파리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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