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시바스 리갈이 지난해 성장세를 나타내며 스카치 위스키 명가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프리미엄 시장을 눈여겨보는 한편 친환경 경영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장 에티엔 구르그(Jean-Etienne Gourgues) 시바스 브라더스 회장 겸 CEO는 19일 영국 매체 저스트드링크(Just Drink)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프리미엄화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류 면세 시장은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여행객 1인당 지출액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행객 숫자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적지만, 1인당 소비하는 금액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늘어나는 프리미엄화 추세가 관찰된다는 것이다. 2~3년 전에 비해 비싸진 해외여행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탄탄한 구매력을 갖춘 사람들 중심으로 면세 소비자층이 구성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시바스 리갈의 경우 시바스12(Chivas 12) 보다 시바스13(Chivas13)을 찾는 사람이 많고, 과거에는 로얄 살루트 21(Royal Salute21)을 주로 구입했던 사람들이 로얄살루트25(Royal S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시바스 리갈이 글로벌 곳곳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효자품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17일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는 2022 회계연도(2021년7월~2022년6월) 매출이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바스 리갈(Chivas Regal)·발렌타인(Ballantine’s)·로얄 살루트(Royal Salute)·더 글린리벳(The Glenlivet) 등 네 개의 주요 브랜드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면세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시바스 리갈과 더 글린리벳 매출이 세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 35% 매출이 증가했다. 성숙된 시장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한국에서는 로얄 살루트가 실적을 이끌었다. 시바스 브라더스는 로얄 살루트가 한국, 대만 및 면세 시장에서의 성과를 냈다고 했다. 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브라질(56%), 인도(43%), 폴란드(12%)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시바스 브라더스는 기존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면세 시장 회복과 함께 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시장이 성장을 이끌었다. 13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매출이 107억100만유로(약 14조92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늘어났다. 이 기간 경상영업이익(PRO)도 25% 늘어난 30억2400만 유로(약 4조2200억원)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이 눈에 띈다. 한국과 일본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인도, 중국 등에서도 탁월한 성장세로 매출이 19% 증가하며 두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독일·폴란드·영국에서 거둔 실적 탄탄한 실적과 면세 분야의 강력한 반등세에 힘입어 유럽 매출도 19% 늘어났다. 아메리카 매출도 12% 증가했다. 북미 실적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남미에서는도 면세 분야 반등에 힘입어 극적 회복세를 보였다. 페르노리카는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10% 중반대를 평균적으로 기록한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광범위한 사업 지역을 꼽았다. 아울러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등에서의 판매) 매출이 강력한 반등세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올 상반기 실적 회복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이 힘입어 긍정적 실적을 거뒀다. 디지털 전환·지속 가능한 경영에 힘쓰며 실적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리야 장(Liya Zhang) 페르노리카 글로벌 면세부문(PR GTR)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19일 영국 면세전문매체 TR비즈니스(TR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상반기 실적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낮지만 면세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어났다고 밝혔다. 면세부문이 선전하면서 페르노리카의 상반기 전체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9억5900만 유로(약 8조원)을 기록했다. 유럽(23%), 아시아 및 기타 지역(19%), 아메리카(17%) 등에서 고른 매출 오름세를 보였다. 페르노리카는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등에서의 판매) 반등, 오프트레이드(Off-Trade·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의 판매) 회복, 면세분야의 점진적 회복세에 따라 지역 전반에 걸쳐 강력한 매출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세계 2위 주류업체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수장이 글로벌 공급망 혼란, 코로나19 보다 기후 변화에 더 큰 우려를 나타냈다.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29일 알렉산더 리카(Alexandre Ricard) 페르노리카 회장 겸 CEO는 EU(유럽연합) 전문 미디어 유랙티브(EURACRIV)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우려사항은 기후변화가 작황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라고 밝혔다. 해가 지나갈수록 수확이 점점 더 이른 시기에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안전성과 생산 측면에서 중대한 문제로 이어진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일부 곡물 수급이 어려워지긴 했으나, 이는 다른 지역에서 곡물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단기적 문제이나, 기후 변화에 따라 작물 재배 환경이 달라지는 것은 보다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알렉산더 리카 회장은 "공급망 측면에서 현재 당면한 이슈는 에너지, 그리고 아마도 공급망 자체보다는 인플레이션 관련 비용일 것"이라면서 "이들은 단기적 이슈인 것이 분명하며 결국 환경 변화로 인한 장기적 이슈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를 사업에 적극 활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책임감 있는 소비자 선택을 촉구할 목적으로 디지털 라벨 솔루션을 론칭한다. 오는 2024년까지 페르노리카의 모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5일 페르노리카는 소비자들에게 책임감 있는 음주를 권장하는 한편 구매하려는 제품에 대한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디지털 라벨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보다 투명한 제품 콘텐츠와 건강 정보를 파악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추진된다. 이달 유럽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페르노리카는 지난해 책임감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맹(International Alliance for Responsible Drinking)의 약속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미성년자 음주, 음주 운전, 임신 중 음주 등을 막기 위한 새로운 2종의 패키지 픽토그램을 내놨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조치라는 설명이다. 페르노리카가 전개하는 모든 브랜드의 술병에는 곧 뒷면 라벨에 QR코드가 표시된다. 스마트폰으로 해당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진을 베이스로 만든 RTD 칵테일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만 국내 출시 시점은 불투명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몰피 레몬 진&토니카(Malfy Con Limone Gin & Tonica) △몰피 로즈 진&토니카(Malfy Rosa Gin & Tonica)를 오스트리아에서 선보인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펼친 테스트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출시 지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내년 봄부터 다른 시장에서도 몰피 진을 활용한 RTD제품을 론칭할 전망이다. 몰피 진 RTD 제품의 알콜 도수는 7%다. 페르노리카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RTD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힘쓰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IWSR에 따르면 RTD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 인그램(Tony Ingram) 몰피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는 "편의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간편하게 세련된 음주 경험을 하고 싶은 이들을 겨냥해 RTD 옵션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몰피 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위스키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의 스카치 위스키 사업을 담당하는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는 아벨라워(Aberlour)와 밀튼더프(Miltonduff) 싱글 몰트 증류주 공장에 8800만 파운드(약 138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지속가능한 증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생산 역량을 크게 늘리는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생산라인 확대가 마무리되면 시바스 브라더스의 총 생산역량은 연간 1400만 리터에 달하게 된다. 두 증류주 공장의 생산라인은 오는 2025년 중반께 완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바이오 플랜트와 고효율 기계식 증기 재압축(MVR) 팬 기술을 두 곳에 도입한다. 증기 압축을 통해 회수한 에너지를 증류 공정에 있는 와인을 가열하는 데 다시 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실시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는 MVR 팬 기술 적용 결과 9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오는 2026년까지 모든 증류주 공장에 MVR 팬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너 맥퀘이드(Conor McQuaid) 아이리시 디스틸러(Irish Distillers) 회장 겸 CEO가 글로벌 주류업체 페르노리카(Pernod Ricard)로 새 둥지를 튼다. 그는 아이리시 디스틸러를 이끌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코너 맥퀘이드 회장을 페르노리카 기업 커뮤니케이션·S&R 및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에 임명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S&R 및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은 신설된 자리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S&R, 공공 업무 등을 하나의 역할로 통합한 것으로 코너 맥퀘이드 수석 부사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지는 페르노리카의 관련 이슈를 맡게 된다. 코너 맥퀘이드 수석 부사장은 아이리시 디스틸러에서 호실적을 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이리시 디스틸러는 이번 회계연도의 첫 6개월에 해당하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580만 케이스의 제임슨 위스키를 판매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제임슨 위스키가 기록한 사상 최대의 상반기 판매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 늘어났다. 미국(8%), 영국(16%), 남아프리카(41%) 등 주요 시장에서 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업체 페르노리카가 메타버스(가상세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Absolut)가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고 NFT(대체불가토크)을 선보이며 디지털 마케팅에 힘쓸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앱솔루트는 앱솔루트를 경험할 수 있는 앱솔루트 랜드(Absolut.Land)라는 이름의 메타버스 공간을 공개했다. 21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앱솔루트 랜드에서는 앱솔루트 제품, 브랜드 유산, 열정 포인트 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집으로 칵테일을 배달 주문할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가상공간으로 설계됐다. 앱솔루트 랜드에는 △중력을 무시하는 반중력 댄스플로어(Anti-Gravity Dance Floor) △행동 강령과 방법을 배우고 칵테일을 가져갈 수 있는 앱솔루트 바(Absolut Bar)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트론 미디어룸(Citron Media Room) △영웅 칵테일 관련 수집품을 모으거나 다른 공간으로 이어진 숨겨진 포털을 발견할 수 있는 야외공간 가든(Garden) 등이 있다. 아울러 △앱솔루트의 상징적 예술을 감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1세대 전기차 교체 시기와 맞물려 폐배터리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회수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등 재활용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 신에너지차의 폐배터리 배출 중량이 58만 톤(t)을 넘어섰다. 공식적으로 재활용 소재가 회수된 비중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 현지 전문가들은 높은 감가상각율로 인해 재활용 시장에서 자동차 폐배터리의 수요가 낮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1개의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1만 위안(약 186만원)이 들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식 회수 루트가 대중화되지 않고 회수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는 등 표준이 자리잡지 못한 것이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였던 배터리가 재활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하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도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홍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할 수 있는 선박 수가 500척 이상으로 늘어났다.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 추진선도 증가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월간 대체 연료 발주 집계 자료에서 올해 약 40척의 LNG 연료 신조선이 인도돼 운항 중인 LNG추진선이 500척을 돌파했다. 이번 집계에는 LNG 운반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틴 크리스찬 월드(Martin Christian Wold) DNV 해양 자문 사업 수석 컨설턴트는 "신조선 인도로 현재 운항 중인 509척의 LNG 연료 선박이 나열됐다"며 "이들 선박은 거의 모두 LNG 이중 연료 선박으로 추가로 524척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된 LNG 추진선 대부분은 신조 컨테이너선으로 191척이 발주됐다. 이어 자동차 운반선이 154척, 유조선과 화학물질 운반선 51척을 보유하고 있다. LNG 연료 추진선의 운행과 주문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NG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선박을 비롯한 관련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LNG 추진선은 오는 2028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