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GPS 내비게이션, 외부 사이버 공격에 취약" 지적

- 이스라엘보안업체 '레굴루스 사이버' 실험 결과 발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이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센서 전문 보안업체 '레굴루스 사이버'는 테슬라에 장착된 GNSS가 '스푸핑 공격'에 취약하다는 밝혔다. GNSS란 글로벌 내비게이션 위성 시스템(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s)의 약자로 우리가 알고있는 GPS가 이 GNSS에 포함된다. 

 

또한 '스푸핑 공격'이란 '속이다'라는 사전적 정의와 같이 승인받은 사용자인 것처럼 속여 시스템에 접근하는 등의 공격을 의미한다.  즉 '테슬라의 GNSS가 스푸핑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은 '테슬라 내비게이션의 GPS센서가 승인받은 사용자처럼 들어오는 해커들에게 취약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렇게되면 원격에서 테슬라의 네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기능을 공격해 차량의 방향을 갑자기 바꾼다든지 급정거 시킨다든지 다양한 공격이 가능해지면서 탑승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레굴루스 사이버 측은 이번 테스트가 테슬라 모델 3를 이용해 이루어졌지만 GNSS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모든 자동차 업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NSS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에 있어서 그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GNSS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도입을 위한 조치가 자동차 업계 전반에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레굴루스 사이버의 테스트 결과는 자율주행차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걱정 중 가장 큰 부분을 건드린 것 바로 '보안이슈'이다. 이 문제는 자율주행차를 대중들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요하브 장빌 레굴루스 사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테슬라는 곧 완전 자율 주행차를 출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테슬라가 이 위협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완전 자율주행차에 새로운 안전장치가 있는지를 물어볼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