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메르세데스-벤츠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12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여름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벤투스 S1 에보3 런플랫,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2 △윈터 아이셉트 에보2 런플랫, 사계절용 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 런플랫 등을 OE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S클래스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타이어 선정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공급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안전성, 정확성, 편안한 승차감 등 최대 50가지 테스트를 통해 벤츠 품질 수준에 충족하는 경우에만 신차용 타이어 공급 인증마크인 'MO'(Mercedes Original)를 부여 받을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S클래스의 엄격한 기준을 넘어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벤투스 S1 에보3, 윈터 아이셉트 에보2, 벤투스 S1 노블2의 런플랫 버전을 함께 공급하며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런플랫 타이어는 구멍이 난 상태에서도 타이어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단단한 사이드월 구조를 가진 제품을 말한다. 벤츠는 공기압이 빠져도 최대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런플랫 타이어를 대상으로 'MOE'(Mercedes Original Extended) 마크로 인증한다.
벤투스 S1 노블2 런플랫의 경우 한국타이어 소음 저감 기술인 '한국 사운드 업소버'(Hankook Sound Absorber™)가 적용된 저소음 타이어 버전도 함께 공급한다. 폴리우레탄 소재의 흡음 패드를 타이어 내부에 부착해 주행 중 노면과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며 S클래스의 편안한 승차감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S클래스, C클래스를 비롯해 프리미엄 SUV 'GLC'와 'GLC 쿠페' 등에 OE를 공급하는 등 벤츠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