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셜, 한국 NFT 아티스트 커뮤니티와 특별 전시회

[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이 국내 유수의 NFT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예술 커뮤니티들과 함께 가상공간인 ‘스페이셜 파크(Spatial Park)’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NFT 아티스트’를 주제로 열리는 본 전시회는 오는 5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K-Heritage, 로쏘공(Rossogong), Studio MBUS703, Salmon Labs, KOA(K’ARTS OPEN ARTIST) 등 총 5개의 국내 주요 예술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영화 ‘기생충’ 속 '다송이그림'의 작가로 잘 알려진 지비지(ZiBEZI)를 비롯해 한국, 프랑스 등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비주얼 아티스트 에스텔 소(Estelle So),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초 메타버스 아트 쇼케이스의 총괄 디렉터를 맡았던 전누리(LunyBaker) 작가 등 각 예술 커뮤니티에 소속된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자신의 대표 작품들을 전시한다.

 

지비지 작가가 전시하는 대표 작품 중 하나인 ‘zibezi pink LA’는 지구 안의 모든 생명체의 관계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작가만의 시그니처 캐릭터들과 톡톡 튀는 컬러감, 균형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전통의 멋이 느껴지는 NFT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동화나 신화, 설화 같은 이야기에서 주로 영감을 얻어 작업하는 에스텔 소 작가의 경우, 이번에 출품한 ‘용무늬 장막이 있는 책가도’에서 책과 학문을 가까이한 조선 당대 각계각층 사람들의 책거리 문화를 담아냈다. 붓, 두루마리, 과일 등 작품 속 사물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외에도 한복을 주제로 벚꽃이 흩날리는 봄을 표현한 니니(NINI) 작가의 ‘체리 블러썸 레인(Cherry blossom rain)’을 비롯해 동물의 귀여운 특징을 살려 표현한 이하인(LEEHAIN) 작가의 ‘닥스훈트’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스페이셜 파크에 마련된 각각의 포털을 클릭하면, 각 예술 커뮤니티의 자체 갤러리 공간으로 이동해 더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스페이셜 파크’는 스페이셜에서 이용자들 간의 모임과 소통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해 12월 오픈한 가상공간으로서, 매월 정해진 주제에 맞춰 전시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스페이셜의 공동 창업자인 이진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한국이 전 세계의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가운데, K-POP 등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디지털 아트 분야의 유망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가 NFT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한국 고유의 감성과 색깔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이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 등이 투자한 바 있다. [단독] 미래에셋·한투파·KB인베, NFT 메타버스 전문 '스페이셜'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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