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 괌 망길라오 태양광사업 투자 유치 시동

이사회서 세무 투자자 보증 제공안 통과
토사 유출 논란 해소 기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괌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 세무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괌 규제 당국과 소송 합의에 이어 벌금까지 경감되며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토사 유출 논란이 해소 기미를 보이자 투자 유치에 시동을 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괌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 세무투자자 보증 제공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괌 망길라오 태양광사업에 필수적인 세무 투자자 유치를 위해 세무 투자자 보증제공을 결정했다.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부 망길라오 지역에 60㎿급 태양광 발전소와 32㎿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과 LG CNS가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했지만 LG CNS가 합작사 지분 전량을 한전에 넘기며 한전이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당초 발전소를 건설해 2019년 말부터 25년간 약 3억4000만 달러(약 4124억원)의 전력 판매와 8000만 달러(약 970억원)의 배당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으나 토사 유출 이슈가 불거지며 공사에 제동이 걸렸다. 

 

현지 규제 당국은 공사 중단 행정 명령을 내리고 벌금을 부과하고, 한전과 삼성물산에 책임을 무는 소송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한전이 괌 규제 당국과 소송 합의는 물론 벌금까지 조정하면서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토사 유출 논란이 해소 기미를 보이고 있다.  <본보 2022년 3월 18일 참고 괌 당국, 삼성물산 과태료 대폭 경감>

 

이에 한전은 태양광 사업 세무 투자자 유치해 수익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소유, 운영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을 올려 투자를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2억 달러에 달하는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바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조달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