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월마트, 美 전 지역서 비트코인 결제 'OK'

스트라이크·쇼피파이 통합 따라 비트코인 결제 가능해져
빠른 거래 속도·화폐로 즉각 전환 가능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 있는 맥도날드, 월마트 매장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값을 지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월마트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업체 스트라이크(Strike)의 지원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기로 했다. 

 

치폴레, 메이시스, 홀푸즈 등의 매장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스트라이크가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대안 결제 솔루션업체 블랙호크, POS 공급회사 NCR 등과 제휴를 맺으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쇼피파이(Shopify)는 소비자들이 미국 달러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하면 지불된 화폐는 비트코인으로, 비트코인은 화폐로 변환된다. 신용카드 결제망을 통해 돈을 내는 것처럼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물건값을 치를 수 있는 구조다. 수수료가 3%가량인 카드 결제 방식과 달리 비트코인으로 돈을 내면 수수료는 '0'에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스트라이크가 커머스 분야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잭 말러스(Jack Mallers) 설립자 겸 CEO는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미국 와이오밍주 상원의원과 암호화폐 지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잭 말러스 CEO는 "쇼피파이와 손잡고 비트코인 기술을 이용해 미국 판매자들에게 미국 달러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길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용을 줄이고, 속도는 높이고, 혁신을 주도하며, 금융 통합을 개선하는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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