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볼트시스템(Volt Systems)를 품었다. 고객 수요 예측 역량을 강화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볼트시스템의 솔루션은 매장 내 현재 재고 정보와 실현가능한 분석 등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월마트는 납품업체에 수요에 따라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업체 볼트시스템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볼트시스템의 솔루션은 공급업체가 제품 구색을 계획, 예상,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품절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월마트는 볼트시스템의 기술을 다른 회사에 제공할지 아니면 자체 솔루션으로 간주하고 독점적 사내 솔루션으로 보유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월마트가 공급망 운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지난 2월 월마트는 라스트마일 배달 생태계를 지원하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미국 전역에 걸쳐 풀필먼트 센터도 조성하고 있다. 주문 바로 다음날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여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문을 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최대 유통매장 월마트가 무인배송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 업체 크루즈(Cruise)와 손잡고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월마트와 크루즈는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Chandler)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지역을 확대한다. 지난 2020년 11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Scottsdale) 인근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해당 파일럿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지 1년반 만이다. 챈들러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월마트에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무인배송 차량을 활용한 비접촉식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스콧츠데일과 챈들러는 모두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에 있다. 크루즈는 지난 2월 애리조나주 주의회 의원들과 가진 공개 회의에서 자율주행 차량 배송 파일럿 프로그램 확대 계획을 발표했었다.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매장 반경 1마일(약 1.61㎞) 이내에 위치한 장소까지 배송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 있는 맥도날드, 월마트 매장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값을 지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월마트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업체 스트라이크(Strike)의 지원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기로 했다. 치폴레, 메이시스, 홀푸즈 등의 매장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스트라이크가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대안 결제 솔루션업체 블랙호크, POS 공급회사 NCR 등과 제휴를 맺으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쇼피파이(Shopify)는 소비자들이 미국 달러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하면 지불된 화폐는 비트코인으로, 비트코인은 화폐로 변환된다. 신용카드 결제망을 통해 돈을 내는 것처럼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물건값을 치를 수 있는 구조다. 수수료가 3%가량인 카드 결제 방식과 달리 비트코인으로 돈을 내면 수수료는 '0'에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스트라이크가 커머스 분야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앞으로도 늘어날 가
[더구루=선다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변이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미국 고용시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코트라가 발표한 '미국 고용시장, 구인난 심화와 델타 변이 불확실성 확산' 자료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94만3000개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84만 5000개를 크게 웃돈 수치다. 실업률 역시 전월에 비해 0.5%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발목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고용시장의 가장 큰 과제는 바로 구인난이다. 경제재개로 소매업과 요식업 등 최저임금 일자리를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했으나,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야하는 업무 특성 때문에 노동 인구의 복귀가 더딘 상황이다. 업계는 시간당 임금을 인상·추가 인센티브 지급 등 구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약국 체인 CVS헬스는 초임자 채용 요건 중 고졸 학력 제안을 폐지했으며, 월마트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직하지 않고 일하는 물류창고 직원들에게 보너
[더구루=김다정 기자] 월마트가 자율주행차량과 드론 등을 활용하는 차세대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 월마트는 24일(현지시간) '고로컬'(GoLocal)이라는 배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배송서비스는 2021년 말까지 시작될 예정이다. 톰 워드 원마트 라스트마일 수석 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배송서비스는) 월마트로서 지역 및 국가·기업 모두를 위해 고객을 구축하고 연결하는데 집중해 온 역량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로컬은 여러 회사들이 자사의 브랜드와 로고·라벨을 붙일 수 있도록 '화이트라벨' 서비스로 제공된다. 즉 월마트 브랜드 차량으로는 배송되지 않는다. 배달차량에는 자율주행차량과 드론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배송 서비스는 직원, 배달 회사 조합에 의해 처리된다. 다만 현재 월마트가 온라인 패키지 배송을 위해 페덱스(FedEX)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데, 페덱스가 고로컬에 사용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배달차량에는 자율 주행 차량 및 드론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포함될 계획이다. 월마트는 작년에 투자한 자율주행 전기차 스타트업인 크루즈(Cruise)와 웨이모(Waymo), 뉴로(Nuro)를 포함한 혁신적인 배송 파트너를 고로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