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김선평 현대모터스포츠 대표 선임

4년 교체 주기 따라 대표 교체
WRC 등 통해 기술력 입증 목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모터스포츠팀(HMSG) 대표를 교체했다. 올해 열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전기차 레이싱(ETCR, Electric Touring Car Racing) 등에서 HMSG의 활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HMSG의 새로운 대표로 김선평 차량아키텍처성능컨셉개발실장을 임명했다. 이는 4년 교체 주기에 따른 것으로 전임자인 스콧 노(Scott Noh) 대표의 바통을 이었다.

 

김 신임 HMSG 대표는 지난 2000년 현대차에 입사, 플랫폼과 차량 개발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이자 HMSG 설립 준비 일등 공신이다. 약 10년간 제네시스 개발을 위한 후륜구동 플랫폼 설계 작업을 하다가 WRC 프로토타입 차량 개발 팀으로 자리를 옮겨 HMSG 설립을 도왔었다. 최근까지는 남양연구소 고성능차량개발센터에서 △i30 N △i30 패스트백 N △벨로스터 N 등 고성능 차량 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지난 2014년 WRC 진출을 준비할 당시부터 차량 개발에 참여하며 바로 옆에서 HMSG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며 "WRC 하이브리드와 ETCR 등 레이싱 대회를 통해 HMSG의 독보적인 기술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HMSG를 성공적으로 이끈 스콧 노 감독의 뒤를 잇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임자인 스콧 노는 국내로 복귀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HMSG는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열린 WRC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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