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英 '살롱 프리베' 통해 유럽 데뷔

유럽 라인업 중 여섯 번째
판매 가격 7480만원 부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최초 전기차 모델 'GV60'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에 데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21일 영국 런던 첼시왕립병원(Royal Hospital Chelsea)에서 진행되는 '살롱 프리베 자동차 쇼'(the annual Salon Privé car show)를 통해 GV60 유럽 데뷔를 공식 발표한다.

 

도미닉 보쉬(Dominique Boesch) 제네시스 유럽법인 법인장은 "살롱 프리베는 GV60 유럽 출시를 알릴 수 있는 완벽한 연례 행사"라며 "브랜드 최초 전기차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는 자리인 만큼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GV60는 현대차·기아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EV6'에 탑재된 E-GMP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로 유럽 제품군 중에는 여섯 번째 모델이 된다. 현지 판매 가격은 5만6370유로(한화 약 7486만원)부터 시작된다.

 

트림은 △프리미엄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총 세 가지로 국내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프리미엄은 후륜구동에 싱글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225마력의 성능을 낸다. 스포츠는 사륜구동으로 앞쪽에 214마력, 뒤쪽에 추가 99마력 모터를 결합해 총 313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플래그십 트림인 스포츠 플러스의 경우 214마력의 듀얼 모터를 장착해 총 429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부스트와 드리프트 모드도 있다.

 

트림별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프리미엄 451km, 스포츠 400km, 스포츠 플러스 368km다. 모두 77.4kWh 표준 배터리가 사용되며 350kW 초고속 충전기능으로 18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최신 ADAS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열선내장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디지털 사이드 미러, 17스피커의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선택사양이다.

 

한편 지난해 유럽에 처음 진출한 제네시스는 현지 시장에 △G70 △G70 슈팅브레이크 △GV70 △G80 △GV80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GV60에 이어 2종의 완전 전기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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