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대표 SUV 모델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가 리뉴얼된 모습으로 미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 오토쇼에 출격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13일 개최되는 뉴욕 오토쇼에서 더 뉴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공개한다. 전면 리뉴얼된 만큼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가 첫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출시되는 부분 변경 모델이다. 운전석부터 3열까지 혁신적인 공간성을 계승하며 프리미엄과 하이테크 감성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보면 전면부에 자리한 캐스케이드 그릴은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볼륨을 가진 파라메트릭 실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보다 더 넓고 커지며 고급스러운 느낌과 웅장한 인상을 갖췄다. 그릴부터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느낌을 전달하고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을 두껍게 다듬고 바깥쪽으로 배치해 차량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텔루라이드는 기아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이다. 지난해 6월 일부 디자인과 편의·안전사양 등이 한차례 개선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브랜드 새로운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인 'X-PRO'가 추가된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기아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보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주간 주행 등의 패턴이 변경됐다. 실내는 계기반과 모니터 대신 전면 패널 위에 단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이들 모델의 판매 가격과 성능, 제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 오토쇼 전시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32만25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2.3% 하락한 17만1399대, 기아는 5.2% 줄어든 15만1194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