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HMMA, Hyundai Motor Manufacturing Alabama)이 모빌리티 꿈나무들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인근 고등학교에 실습용 차량을 제공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MMA는 최근 공장 인근 챔버와 메이컨 카운티 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 두 곳에 실습용 차량을 각각 1대씩 제공했다. 이들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훈련 실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실습용 차량을 토대로 실제 차량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등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졸업 후 HMMA 또는 협력사에 입사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인 만큼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 미리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겠다는 것. 이를 통해 관련 자격증을 최대 7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버트 번즈(Robert Burns) 현대차 아메리카 대변인은 "미래의 팀원들은 회사의 성공과 성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HMMA가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MA는 올해 3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HMMA는 지난해 2370억원 흑자를 냈다. 전년인 2020년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지 1년 만이다. 현재 쏘나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투싼, 싼타페 및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