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ABB, 스마트홈·빌딩 파트너십…스마트싱스 강화

스마트싱스와 ABB 자동화 솔루션 결합
주거용부터 상업용 건물까지 경쟁력 확대
홈 IoT 연결성 높여…생태계 구축 '속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위스 자동화 기술 기업 ABB와 손잡고 확장된 스마트홈 경험을 선사한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와 ABB는 주거·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절약·관리와 스마트 IoT 연결을 강화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와 ABB의 건물 자동화 솔루션 'ABB-free@home', 'ABB i-bus KNX' 등을 통합한다. ABB의 솔루션은 건물에 대한 에너지, 보안, 통신, 기후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장치를 제어한다. 스마트싱스와 결합하면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건물 내 전체 시스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ABB의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건물 내 전자 장치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돕는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공조시스템 등 고에너지 기기들의 사용량을 전략적으로 관리, 그리드 최적화와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 

 

추후 협업도 확대한다. 삼성전자의 HVAC(난방·환기·공조시스템) 제품, VRF(가변냉매유량) 실내 제어 시스템과 ABB의 상업용 건물·다가구 개발을 위한 HVAC 제어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삼성전자는 AB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거용은 물론 상업용 건물 시장에서의 홈 IoT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간 호환성을 높여 고객에 편리한 스마트홈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장은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정을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스마트 가전 생태계를 만들 수 있었다"며 "우리는 ABB와 협력해 새로운 고객에 스마트싱스 경험을 확장함으로써 소비자가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연결된 IoT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싱스는 2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가입자는 전 세계 1억4700만 명이다. 활성 사용자만 630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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