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드 배터리 합작사 美테네시주 공장 건설 순항

짐 팔리 포드 CEO, 트위터에 건설 현장 모습 공유
사전 준비 작업중…하반기 착공 돌입
테네시주로부터 환경·부지 허가 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미국 테네시주 공장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사전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블루오벌시티'라고 명명한 테네시주 공장 건설 준비 작업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올해 말 착공을 준비하면서 많은 이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올렸다. 

 

블루오벌SK는 매일 200여 명의 근로자가 초목 제거, 매립공사 등 토지 평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오는 7월 일 500명을 투입해 기초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본경 착공에 돌입하면 건설 인력은 하루 6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테네시주 환경보존부와 서부 테네시 메가사이트 위원회로부터 상수·습지와 부지 개발 계획에 대한 허가도 잇따라 확보했다. 지난 1월에는 월브리지그룹(Walbridge Group)을 건설업체로 선정했다. <본보 2022년 1월 24일 참고 SK·포드 배터리 합작사 美테네시주 공장 착공 초읽기…건설업체 선정>

 

블루오벌SK는 56억 달러(약 6조6000억원)를 들여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멤피스 리저널 메가사이트(Memphis Regional Megasite)에 1553㎡ 규모 생산기지를 세운다. 신공장은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을 위한 복합 단지로 오는 2025년 가동 예정이다. 포드 전기 픽업트럭 ‘F-시리즈’와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 곳에서 SK온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단일 공장 기준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인 43GWh다. 

 

한편 블루오벌SK는 58억 달러(약 6조9000억원)을 쏟아 켄터키주에도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628만㎡ 부지에 86GWh(43GWh 2기)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테네시와 켄터키 공장을 더한 블루오벌SK의 총 생산능력은 129GWh에 달한다. 이는 60KW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매년 215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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