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럭셔리 전기 패밀리카'로 인정 받았다.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은 30일(현지시간) '웹사이트 어워드'(Website Award)에서 아이오닉5를 전기차 부문 '톱픽 전기 패밀리카'(Top Pick: EV Family)로 선정했다.
톱픽은 전기차를 대상으로 카즈닷컴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이다. △럭셔리 △패밀리 △벨류 △커뮤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한다. 선정된 전기차는 카즈닷컴이 발간하는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Guide for the EV Curious)에 실린다.
제니 뉴먼(Jenni Newma) 카즈닷컴 편집장은 "아이오닉5는 가족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에서 필요한 모든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넓은 실내가 특징"이라며 "넓은 실내 공간은 물론 가솔린 차량에 버금가는 편안하고 침착한 승차감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밀리카를 고려해 전기차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가장 먼저 아이오닉5부터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오닉5에 적용된 V2L(Vehicle to Load)도 패밀리카의 주요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V2L 기능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다. 통합 충전 시스템(ICCU)과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VCMS)을 통해 별도의 추가 장치 없이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커다란 보조 배터리이자 이동이 가능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의 역할을 하는 것.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유용하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으로 아이오닉5는 '럭셔리 전기 패밀리카'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리키 라오(Ricky Lao) 현대차 북미법인 제품기획총괄은 "아이오닉5는 가족들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넓은 실내와 초고속 충전, V2L 기능 등 친환경 차량을 원하는 바쁜 가족에게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