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3M 터치패널 공정 특허 분쟁 합의종결

-3M 작년 8월 美서 토비스 상대 소송 제기… 1년 안 돼 합의안 도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마트폰용 터치패널 제조업체 토비스가 3M과 메탈메시 공정 관련 특허 분쟁에 전격 합의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비스는 3M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연방지방법원에서 메탈메시 공정 관련 특허 분쟁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소송을 종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합의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토비스가 3M과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맺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메탈메시는 화면 접촉을 감지하는 터치센서 회로를 은이나 구리와 같은 금속으로 투명하게 구성하는 기술로 노트북과 태블릿 등에 탑재되는 터치스크린 패널에 적용된다. 인듐산화전극(ITO) 제품보다 터치 응답속도가 빠르고 공정이 단순하며 원가가 낮다. 

 

3M은 작년 8월 토비스와 토비스 북미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회사는 토비스가 자사의 메탈메시 공정을 무단으로 사용해 스마트폰용 터치패널을 공급, 판매해왔다고 주장했다.

 

마코토 이시이(Makoto Ishii) 3M 운영 총괄은 "메탈메시 공정의 무단 사용을 막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M은 최근 메탈메시 공정 관련 광범위한 특허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미국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엘로 터치 솔루션(Elo Touch Solution), 카지노 업체 사이언티픽 게임즈(Scientific Games Corp)과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LG이노텍과는 최근 메탈메시 공정 관련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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