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액세서리 상표권 잇단 출원

영국특허청에 2주새 상표명 2건 등록
케이스, 장식 필름 등…디자인 마케팅 일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스마트폰 액세서리 관련 상표명을 잇따라 출원했다.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에 소비자들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디자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과 7일 영국특허청(UKIPO)에 각각 '플랩 레더 커버(Flap Leather Cover)'와 '패션 필름(Fashion Film)'이라는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플랩 레더 커버는 모바일폰을 위한 플립 가죽케이스로 묘사됐다. 기존 액세서리 중 가죽 케이스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후면 보호 기능만 가지고 있다. 새로운 상표는 갤럭시 폴드, 플립 시리즈 등 폴더블폰의 전·후면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 필름은 스마트폰에 적합한 보호·장식용 필름이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 깨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름과 달리 후면에 부착한다. 최근 트렌드인 이른바 폰꾸(휴대폰 꾸미기)를 즐기는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필름을 붙여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명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거나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트렌드와 개성 표현에 민감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톰브라운, 우영미 브랜드 등의 디자인을 입혀 출시한 갤럭시 폴드3와 플립3 한정판 제품들은 웃돈이 붙어 재판매 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노티드 도넛, 메종키츠네, 마블, 디즈니 등 40여 개 브랜드와 협업한 플립3 액세서리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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