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캐나다 구리·금광산 지분 매각 급물살

노스웨스트쿠퍼, 트랜치1 완료…519만4805주 발행
오는 6월 최종 트랜치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노스웨스트쿠퍼(NorthWest Copper, 이하 노스웨스트)가 첫 주식 발행을 마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콰니카 광산 사업 철수에 속도가 붙었다.

 

노스웨스트는 24일(현지시간) "519만4805주를 발행해 트랜치(분할발행)1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노스웨스트는 작년 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캐나다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 지분 약 31%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가로 1100만 캐나다 달러(약 103억원)의 노스웨스트 주식을 받기로 했다. <본보 2021년 12월 30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실 우려' 캐나다 구리·금광산 손뗀다>

 

노스웨스트는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발행한다. 그중 첫 발행을 이번에 이뤄졌다. 보유 기간은 오는 6월 24일까지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식을 되팔기 최소 30일 전에 재판매 계획을 통지해야 한다. 

 

노스웨스트는 트랜치1이 끝나고 60일 후 두 번째, 120일 후 세 번째 발행을 추진한다. 오는 6월 마지막 트랜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행이 끝나 거래가 완료되면 노스웨스트는 KCC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KCC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세렝게티 리소스와 콰니카 광산 개발을 목적으로 만든 합작사다. 세렝게티 리소스가 작년 3월 선메탈과 합병하며 사명이 노스웨스트로 바뀌었다.

 

콰니카 광산은 3000억원 상당의 구리 272kt, 금 676koz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2019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PFS)를 완료하려 했으나 자금 문제로 지연됐다. 광산 개발이 난항을 겪으며 부실 우려가 커졌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결국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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