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3D인테리어 사용 후 기업 이미지 좋아져"

[더구루=최영희 기자] 어반베이스는 코로나19 전과 후 인테리어 경험을 비교 분석한 ‘홈인테리어 트렌트리포트 2022’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오픈서베이 패널을 통해 2021년과 2019년 말 각각 진행됐으며, 스타일링과 시공 경험이 있는 국내 거주 남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코로나 이후 집의 역할이 다양해지고 집에 머무는 절대적인 시간이 증가하면서 더 나은 공간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더 커지고 주기는 더 잦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홈인테리어 지출비는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25.3%)’이 가장 높았던 반면 2021년에는 ‘2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21.7%)’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21년에는 ‘500만원 이상’ 쓰는 비율이 17.7%로 2019년 대비 2배 넘게 상승했다. 홈인테리어를 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기분 전환(52%)’이라고 답해 이사, 결혼 등 목적성이 뚜렷하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인테리어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보여줬다.

 

시공을 진행한 집의 연식은 20년 이상의 오래된 집(35%)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년 이상 15년 미만(22%)과 신축 또는 3년 미만(20%)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연식이 오래되지 않아도 자신의 취향을 담은 공간을 위해서는 기꺼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정보 수집 및 구매 단계에서는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13%→29.2%)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 선호도는 스타일링 고객과 시공 고객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스타일링 고객은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29.2%)’, ‘오프라인 매장(19.9%)’을, 시공 고객은 ‘오프라인 업체 직원과 전화 상담(22.3%), ‘오프라인 매장(17%)’을 만족스러운 정보 수집 채널 1,2위로 꼽았다. 지출하는 인테리어 비용과 공간이 커질수록 보다 확실한 의사결정을 위해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인테리어 구상 및 실현 단계에서 아쉬운 점으로는 2019년과 동일하게 ‘제품의 컬러나 디자인이 집 분위기와 어울릴지에 대한 불확신(42.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0~80%가 홈인테리어 과정에서 3D 인테리어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중 3D 인테리어 서비스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시공 고객(27%)이 스타일링 고객(18.3%) 보다 높게 나타났다.

 

3D인테리어 사용 후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1%가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해 2019년 대비 62%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2019년에는 ‘변화없다(57.7%)’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는데, 코로나 이전에 대면 채널이 하던 역할을 3D 인테리어 등의 비대면 서비스가 대체하면서 서비스를 경험한 이들이 느끼는 효용성이 더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김경재 어반베이스 사업개발팀장은 “2년간 코로나로 인해 급격하게 달라진 집에 대한 인식과 인테리어 경험을 비교 분석해 나누고자 리포트를 발간하게 됐다”며 “3D인테리어의 높아진 효용성, 비대면 채널의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오프라인의 활약 등 다양한 변화상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 공간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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