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싱가포르 국방·엔지니어링 그룹인 '싱가포르 테크놀로지스 엔지니어링'(Singapore Technologies Engineering:ST엔지니어링)과 손잡고 항공기 부품 지원 계약을 이어간다. 코로나19로 힘들지만 팬데믹 종식 후 여객 수요 증대에 대비해 서비스를 연장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보잉 737NG와 보잉 737맥스 항공기를 부품을 지원하기 위해 ST엔지니어링과 MBH™(시간별 유지보수) 계약을 연장했다.
이번 계약으로 ST엔지니어링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30년까지 제주항공 보잉 기종에 통합부품 지원을 지속한다. 기존 계약에 이어 5년 더 추가한다.
제프리 람(Jeffrey Lam) ST엔지니어링 상업용 항공우주 사장은 "MBH™ 프로그램은 2015년 함께 일하기 시작한 이래로 ST엔지니어링이 제주항공을 위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검증한다"며 "제주항공과 같은 오랜 고객이 성장과 회복의 여정을 계획하고 있어 ST엔지니어링도 성능과 품질에 변함없는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고 말했다.
ST엔지니어링은 2만5000개 이상의 고유 항공기 부품을 위한 통합 구성 요소 항공정비(MR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선도적인 주문자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에 대한 공인 서비스 센터이다. ST엔지니어링의 MBH™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ST엔지니어링의 상업 항공우주 사업은 24시간 지원을 제공하며 매년 10만개 이상의 부품 구성 요소를 공급한다.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스웨덴 스톡홀름에 부품 MRO 시설을 갖고 있다. 기수-꼬리 MRO 솔루션과 기체·엔진 MRO 지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MBH™ 장기계약은 제주항공과 ST엔지니어링이 전략적 파트너임을 증명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굳건해진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팬데믹 사태가 종식되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