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홀랜드공장 추가보조금 확보

앨러건 카운티 위원회, 3650만 달러 보조금 승인
5억2500만 달러 규모 주정부 인센티브 패키지 별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소재 홀랜드 공장 증설과 관련해 추가 보조금을 확보했다. 주정부에 이어 카운티 당국까지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홀랜드시가 소속된 앨러건 카운티의 위원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개최한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3650만 달러(약 437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가 관리하는 커뮤니티 개발 블록 보조금(Community Development Block Grant Program·CDBG)의 일환이다. 카운티나 소도시, 타운십 등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이다. 주정부는 카운티 정부에 필수 환경 평가 등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 비용도 상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17억 달러(약 2조347억원)를 투자해 홀랜드 공장을 증설한다. 현재 연산 5GWh 규모인 생산능력을 25GWh로 5배 늘린다는 목표다. 

 

96만3000㎡ 규모 부지에 2층짜리 건물을 추가로 짓는다. 배터리셀 테스트 공간, 창고, 제어실, 관리 사무실, 안전 시설 등이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직원들의 평균 연봉 5만 달러(약 5984만원)를 공언했다. 기준 미충족시 카운티 정부는 약속한 보조금을 취소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와 홀랜드시로부터 다양한 세제 혜택도 받는다. 우선 홀랜드시 시의회는 이달 초 공장 부지를 ‘르네상스 존’으로 설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르네상스 존은 세금 인센티브를 강화해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로 LG에너지솔루션은 대부분의 주세와 지방세는 물론 향후 20년 간 재산세를 면제받는다. 

 

MEDC 산하 미시간전략기금(MSF)는 오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공장의 르네상스 존 지정을 포함한 총 5억2500만 달러(약 6287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 통과 여부에 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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