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인수' 에코 디아그노스티카, 브라질서 자가진단키트 등록 신청

빠르면 다음달 초 브라질서 판매 개시
브라질 당국,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평가 우선

 

[더구루=김형수 기자] 브라질의 진단기업 에코 디아그노스티카(Eco Diagnostica·이하 에코)가 브라질 현지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는 브라질식의약품감시국(ANVISA)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등록을 신청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팔기 위해서는 판매에 앞서 브라질식의약품감시국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가 등록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에코는 브라질식의약품감시국이 결정을 내리는 데 15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달 첫째주에는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브라질에서 생산해 현지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확대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금지하는 쪽에서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관련 시장이 열리자 에코가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원하는 사람 누구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건 시스템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허용하기로 했다.


브라질식의약품감시국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안전성, 유효성 및 사용법 안내에 대한 접근성, 누워있는 환자를 위한 제품의 저장 및 처리 등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능한 단축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은 45레알(약 1만원)~75레알(약 1만70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에코는 작년 11월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분 100%를 470억원에 인수한 업체다. 지난해 상반기 브라질 전체 진단업계 매출 2위, 코로나19 신속진단 키트 시장에서는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식의약품감시국은 "등록 신청이 이뤄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평가를 우선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승인을 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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