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체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수단 수송계약

에어버스 330-300 여객기 투입
'인천~프라하' 취항 재개 미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체코 동계 올림픽 선수를 베이징으로 수송한다. 대한항공의 '인천~프라하' 정기노선 재개는 미정이지만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위해 체코 선수단 수송 작전에 투입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체코 올림픽 대표단을 베이징으로 수송하는 계약을 따냈다. 체코 올림픽 위원회의 선수 수송 비용은 총 74만 유로(약 9억9396만원). 체코 항공사 중 장거리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선수단 수송이 불가능하자 대한항공이 낙점됐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330-300 여객기로 선수단을 실어 나른다. 해당 기종은 2개 클래스로 총 272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미 HL-8003편이 2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7분에 프라하에 도착했고, 27일 저녁 19시 50분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태우고 베이징으로 향한다. 베이징 착륙 시간은 12시 15분이다.

 

이어 내달 21일 다시 한 번 선수들을 태우고, 체코로 돌아간다. 복귀 스케줄은 오후 15시 20분에 베이징을 떠나 18시 50분에 프라하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를 하루 뒤 프라하에서 인천으로 돌아와 승무원을 쉬게 한다. 

 

체코 선수단 수송에는 나서지만 '인천~프라하' 정기노선 재개는 미정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체코 바츨라프 하벨공항에서 주4회 항공편을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한인 교민 수송 목적으로 부정기 운항한 바 있다. 프라하 부정기편 운항 일정은 작년 12월 16일에 프라하에 도착해 12월 17일에 인천으로 이륙했다. 또 1월 2일에 한차례 더 특별편을 띄웠다. 당시 부정기 운항은 체코 한인 커뮤니티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유럽 노선 중 △프라하 △밀라노 △부다페스트 △로마 △취리히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로마 △이스탄불 △비엔나 △자그레브 등 취항을 재개한 노선은 없다. <본보 2020년 9월 1일 참고 "유럽 코로나 재확산 탓에"…대한항공, '비엔나·취리히·자그레브'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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