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이어 KAI, 캐나다 시뮬레이터 기업 'CAE' 노크…韓·加 '육해공' 방산협력 체계구축

KAI 항공기용 시뮬레이터 사업 협력 추진 전망

 

[더구루 몬트리올(캐나다)=오소영 기자] 한화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캐나다 시뮬레이터 기업인 CAE, Inc(이하 CAE)와 협력을 검토한다. KAI의 항공기 기술과 CAE의 시뮬레이터를 결합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잠수함 사업을 토대로 한국과 캐나다의 방산 협력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23일 CAE에 따르면 이 회사는 KAI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KAI의 항공기 포트폴리오에 CAE의 시뮬레이터를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AE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시뮬레이터 회사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전 세계 300여 개 항공사 및 OEM과 협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화오션의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4년 한화오션과 TA(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한화가 캐나다 군에 제안한 3000t급 장보고-Ⅲ(KSS-Ⅲ) 배치-Ⅱ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훈련 과정을 지원하는 데 협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 이어 KAI도 CAE와 협력을 타진하며 '한-캐나다'의 방산 파트너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캐나다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향후 10년간 5000억 캐나다달러(약 53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국방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직접 국방 지출 500억 캐나다달러(약 53조원)를 포함해, 10년간 1800억 캐나다달러(약 190조원) 규모의 무기 조달을 추진하며 2900억 캐나다달러(약 308조원) 규모의 국방·안보 인프라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현지 정부의 국방 자립 기조에 힘입어 캐나다는 'K방산'의 신규 수출처로 부상하고 있다. 방산 기업들은 CPSP 사업을 시작으로 지상 방산 참여도 노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캐나다의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5'에 참가해 통합 방산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과 더불어 K9 패키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을 찾은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을 대상으로 K9, 레드백 및 K21 장갑차 기동 시연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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