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니법인, 내달 주총 열고 유상증자 안건 처리

110억여주 발행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내달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을 처리한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를 통해 내달 11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안건은 유상증자와 이사 선임, 정관 개정 등 세 가지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자본 규제를 맞추기 위해 연내 유상증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대 110억여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17일 종가(148루피아)를 반영하면 약 1조6200억 루피아(약 1350억원) 규모다. <본보 2021년 12월 14일자 참고 : [단독] 기업은행, 내년 인니법인에 최대 1700억 자본 확충>

 

OJK는 현지 모든 은행에 올해 말까지 핵심자본을 3조 루피아(약 2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작년 말 기준 IBK인도네시아 은행의 핵심자본은 2조9000억 루피아(약 2420억원) 수준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영업 기반 강화를 위해 꾸준히 자본을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1조2400억 루피아(약 1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을 합병해 인도네시아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손실은 20억4400만 루피아(약 2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975억3000만 루피아(약 81억원) 순손실에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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