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볼트, 英 최초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2023년 가동

오는 2027년 30GWh 규모까지 확장
런던증시 상장 추진…자금 조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스타트업 '브리티시볼트'가 현지 첫 전기차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는다. 자금 조달을 위해 런던 증시 상장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노섬벌랜드의 블리스에 위치한 옛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오는 2023년 첫 가동을 목표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7년까지 30만 개의 배터리팩을 생산할 수 있는 30GWh 규모로 확장한다. 

 

오랄 나자리(Orral Nadjari) 브리티시볼트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부지 선정을 위해) 100개 이상의 지역을 검토한 결과 블리스가 유럽 내 배터리 공장을 위한 최고의 위치라고 봤다"며 "블리스는 항구 도시로 완성된 배터리셀을 유럽 전역으로 바로 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리스는 노르웨이에서부터 이어지는 해저케이블이 설치된 지역이다. 해저케이블을 통해 공장에 친환경 전력을 수급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비는 약 26억 파운드(약 4조1365억원)다.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당초 런던과 뉴욕증권거래소를 놓고 저울질했으나 런던증권거래소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나자리 CEO는 "회사명이 '브리티시볼트'이기 때문에 런던증권거래소를 선호한다"고 부연했다. 

 

아직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고정 고객사가 없다는 점은 향후 중장기 자금 조달 측면에서 장애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나자리 CEO는 주요 투자자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다수의 투자자도 유치했다는 입장이다. 

 

브리티시볼트는 지난 8월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진행, 7000만 달러(약 835억원)를 모금했다.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도 주요 투자자 중 하나였다. 글렌코어는 향후 브리티시볼트에 배터리 핵심 원재료 중 하나인 코발트를 제공하는 등 양사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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