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글로벌X, 비트코인 선물·블록체인 기업 투자 ETF 출시

16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
美서 비트코인 ETF 출시 본격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비트코인 선물과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글로벌X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블록체인&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Global X Blockchain & Bitcoin Strategy ETF·BITS)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BITS는 비트코인 선물지수와 블록체인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가상자산 테마형 상품이다. 블록체인 관련 투자 대상 기업은 △암호화폐 채굴 △블록체인·가상자산 거래·하드웨어 △블록체인 응용프로그램·소프트웨어 등이다.

 

제이 제이콥스 글로벌X 리서치&전략 책임자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테마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람과 기업이 채택을 가속화하면서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다"면서 "이 상품은 장기적인 성장 지향형 투자자를 염두에 두고 투자 전략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관련 ETF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ETF 전문 운용사 프로셰어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인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를 상장했다. 이어 반에크, 인베스코, 발키리 등이 내놓은 비트코인 선물 ETF도 당국의 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인수했다.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한 상품을 공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90여개 ETF를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400억 달러(약 47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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