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한화생명, 美 애스퍼레이션과 ESG 파트너십

나무 50억 그루 심기 주도…한화솔루션 '2050년 탄소중립 지원'
한화생명, ESG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협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과 한화생명이 미국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과 협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한화생명은 애스퍼레이션 파트너스(Aspiration Partners, Inc, 이하 애스퍼레이션)와 탄소 중립 구현에 협력하고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스퍼레이션은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SaaS 회사다.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인터프라이베이트 III 파이낸셜 파트너스(InterPrivate III Financial Partners Inc)와 합병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애스퍼레이션이 추진하는 나무 50억 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통해 2050년 '넷제로'(탄소배출 제로) 달성에 매진한다. 한화생명은 자발적 저탄소·친환경 시장의 투명성·유동성을 강화하고자 ESG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협업한다.

 

한화는 애스퍼레이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달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연간 총 358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한국형 RE100'에 참여하고 고효율 태양광셀, 수전해 기반의 그린 수소 등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다. 수소기술연구센터를 통해 효율이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연구 중이며 미국 시마론을 인수해 고압 탱크 시장에도 가세했다.

 

한화생명은 ESG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 초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 금융 5개사와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국내외 석탄발전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 용인의 라이프파크 연수원 건물과 간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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