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페이스X·블루오리진, 韓 우주산업 사업 참여 검토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美 우주 탐사기업과 협력 논의
민간 차원 국제협력 확대…정부 지원 필요성 제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가 한국의 우주산업을 위해 테슬라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등이 세운 세계적인 우주탐사기업과 만나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트라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는 한국 우주산업을 위해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과 함께 발사체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이 확대된 것이다.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가 미국 우주 탐사기업과 협력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 정부도 미국과 같이 다양한 우주 관련 정책과 지원이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내에 많은 위성 관련 기업들이 있지만 모두 해외 수출 의존도가 높다. 국내 우주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도 집중할 수 있어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민간기업의 우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올해 미국의 위성 분야 총 매출은 약 17억 달러로 추산된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의 위성통신 산업은 9.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으며, 2026년까지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연방 예산(Federal Budget)에서 국방비에만 7500억 달러 투입을 공언했다. 이중 우주군에 180억 달러, 미 항공우주국(NASA)에 250억 달러의 예산 확보를 약속했다.

 

현재 미국 민간 우주사업 중 위성통신 분야가 가장 활발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약 300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스페이스X는 저궤도에 1만2000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를 위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은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인터넷 확장 프로젝트를 위해 4500개의 추가 위성 발사 승인을 요청했다. <본보 2021년 11월 8일 참고 아마존, 위성 '4500개' 추가로 쏜다…美FCC에 허가 요청>


전 세계 모든 곳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카이퍼(Kuiper)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4500개를 추가 설치해 기존 발사 계획인 3236개 위성을 더해 총 7774개의 위성을 쏜다.

 

코트라 미국 워싱턴 무역관은 "우주산업 내 민간기업 간 협력이 많아지는 만큼 한국 정부도 미국과 같이 다양한 우주 관련 정책과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금융지원과 정책제도 개선 등과 같은 방법으로 우주산업을 활성화한다면 글로벌 우주산업 내에서의 한국산 제품의 위상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사업을 통해 한국 우주산업 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누리호 사업에는 한화, KAI, 현대중공업 등 총 300여 곳이 참여했다. 한국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주도로의 전환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민간 업체가 참여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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