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자산운용, 글로벌 반도체 기업 20곳 투자 ETF 홍콩 상장

홍콩거래소 상장
전세계 매출 상위 20대 기업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금융시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은 9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삼성 글로벌 반도체 ETF(Samsung Global Semiconductor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블룸버그 글로벌 반도체 톱 20 지수(Bloomberg Global Semiconductor Top 20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엔비디아, TSMC, ASML, 인텔 등 한국·대만·일본·미국·프랑스·네덜란드·독일 등 주요 7개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가운데 매출이 가장 높은 종목을 직접 담는다. 지난달 29일 기준 시가총액 35조5190억 달러(약 4경1870조원) 규모 총 2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은 1448억 달러(약 170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전분기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다만 4분기 전망은 다소 어둡다. 메모리 시장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운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메모리 가격은 4분기에 접어들면서 D램 가격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의 고정거래가격은 3.71달러로 9월보다 9.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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