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체코에 전기차 EV6 출시…"점유율 5% 목표"

EV6 공식 출시 기념 행사 개최
"연내 체코 EV시장 점유율 5%"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체코에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첫 전기차 'EV6'를 출시한다. 사전 예약 판매로 입증된 인기에 힘입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체코법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EV6 출시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공식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 5월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아르노스트 바르나(Arnošt Barna) 기아 체코법인장은 "EV6 사전 판매 5개월 동안 물리적으로 차량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도 수십 건의 주문을 기록했다"며 "EV6 판매를 통해 내수 시장 점유율이 연내 5% 이상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현재 체코 자동차 시장 점유율 약 4.6%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9월까지 체코에서 736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바르나 체코법인장이 판매 호조를 자신하는 것은 실제 판매량을 통해 입증된 글로벌 흥행 덕분이다. EV6는 지난 8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내수 4564대, 수출7508대 등 1만272대가 판매됐다. 선진국 사전 판매량도 높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서 사전 예약 대수 7300대 이상을 기록했다. 

 

EV6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1회 완충으로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된다. 긴 주행거리에 날렵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자인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EV6 롱레인지 모델 어스 트림을 출시했고 연내 고성능 모델인 EV6 GT도 선보일 계획이다. GT 모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5초로 역대 기아 차량 중 가장 빠르다. 체코에서는 내년 EV6 GT를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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