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시에나, 5G 솔루션 공급 '맞손'

삼성 랜·코어 장비, 시에나 라우팅·스위칭 솔루션·MCP 도메인 컨트롤러 결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 시에나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에 손을 잡았다. 양사의 기술력을 집약한 고성능 통신장비를 선보이고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시에나와 5G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5G 가상화 기지국(vRAN)을 포함한 랜(RAN)·코어 장비와 시에나의 엑스하울(xHaul) 라우팅·스위칭 솔루션, 관리·제어·계획(MCP) 도메인 컨트롤러를 통합한다. 양사의 역량이 결집된 솔루션을 이동통신사에 공급해 최적화된 5G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돕는다.

 

5G가 상용화되면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HD 비디오 스트리밍 수요가 늘고 데이터 처리량은 크게 증가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5G 구축이 중요해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시에나와의 협력으로 초고속·저지연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1992년 설립된 시에나는 라우팅·스위칭 솔루션, 코히런트(Coherent) 광통신 부품의 선두 주자다. KT 백본망과 SK브로드밴드 메트로 백본망 주요 장비를 수주하며 국내에도 활발히 진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오로(Dell'Oro)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6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통신장비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시에나와 시너지를 강화하며 5G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미국 버라이즌을 비롯해 AT&T·스프린트, 일본 NTT도코모·KDDI에 통신장비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영국 최대 통신사 '버진미디어 O2'와 5G 네트워크 솔루션 테스트를 실시하며 추가 수주를 모색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DDI)는 글로벌 5G 연관산업 규모가 2022년 275조1000억원에서 연평균 43.3% 성장해 2026년 116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트워크 장비·스마트폰 분야는 330조원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원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전무는 "더 강력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진화해야 한다"며 "동급 최강의 5G 솔루션을 시에나와 같은 통신 기술의 리더와 결합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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