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디펜스, '5조원' 호주 장갑차 도입사업 최종안 제출

2년 간의 평가 종료…요구 사항 반영해 최종안 작성
경쟁사 독일 라인메탈도 최종 입찰서 공모
내년 6월쯤 최종 사업자 발표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5조원 규모의 호주 장갑차 사업에 최종안을 제출했다. 2년간 수주전 성능 평가를 마치고 호주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종안을 공식 접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호주법인(HDA)은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최종 시험평가 단계인 RMA(Risk Mitigation Activity·위험경감활동) 과정을 거쳐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으로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최종안은 RMA 기간 동안 변경된 호주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요건을 충족하는 사항을 반영해 작성했다. 테스트는 물론 관련 워킹 그룹 논의를 통해 여러 위험 요소가 완화되고 차량과 성능 확인이 바탕이 됐다.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시작된 RMA는 지난 8일 종료됐다. 사업자 후보에 오른 한화디펜스와 라인메탈은 12개월의 평가용 시제기 각각 3대를 제작, 납품해 평가에 임했었다. 3대 중 2대는 성능 평가에, 1대는 폭발 테스트를 위해 쓰여졌다.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RMA와 기타 데이터는 완전한 계약 전 인수 계약사항의 일부로 수용 검증 프로그램의 맞춤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험평가는 차량 성능과 방호 능력 테스트, 운용자교육·평가 등이 이뤄졌다. 육군 육지시험평가청이 주도하는 6개 하위 평가로 진행됐으며, 하위 시험은 토지공학청, CASG, 국방과학기술부 등의 기관에 위임됐다. 우기 시즌에는 타운즈빌(Townsville) 외곽 하이 레인지(High Range) 훈련 지역에서 평가가 이뤄졌고, 건기 시즌 중 한여름에는 남호주(South Australia)의 컬타나(Cultana) 연합 무기 훈련 지역을 포함한 위치에서 이뤄졌다. <본보 2021년 2월 16일 참고 한화 장갑차 '5조 수주전' 최종 시험대 올라>
 

최종 제안서는 경쟁사인 독일 라인메탈도 함께 제출했다. 라인메탈 역시 시험평가를 끝내고 호주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링스로 입찰에 공모했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시험평가 하는 과정에 호주 측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최종안을 제출했다"며 "최종 결과 발표까지 내부적으로 현지화 계획, 파트너사 제휴 등 할일이 많다"고 밝혔다.

 

호주 장갑차 수주전은 한화디펜스와 독일 라인메탈디펜스가 참여해 경쟁 중이다. 한화디펜스는 '레드백' 장갑차로 참여했고, 라인메탈은 중형 궤도형 장갑전투차량(AFV) '링스'로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 한화디펜스는 사업 수주를 위해 호주를 해외 생산기지 거점으로 키우고 있고, 현지 업체 등 40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팀한화'를 보강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12일 참고 '5조' 호주 장갑차 사업 결승점 앞두고 합종연횡 분주…'팀 한화'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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