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호주 장갑차 사업 결승점 앞두고 합종연횡 분주…'팀 한화' 더 강해진다

한화, 이스라엘 엘빗·호주EOS 등과 '팀 한화' 구성
호주 차량 개조 전문업체, 독일 라인메탈과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최종 후보에 오른 5조원 규모의 호주 장갑차 수주전이 결승점을 앞두고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한화는 이스라엘 엘빗과 호주EOS 등과 팀환화를 구성하는 한편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는 호주 차량개조 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호주 장갑차 사업 수주를 위해 이스라엘 엘빗과 호주 EOS외 △캐나다 이클립스(ECLIPS) △미국 밀스펙(Milspec) △독일 비살로이(Bisalloy) △캐나다 소시(Soucy) △호주 마랜드(Marand) △호주 CBG시스템즈(CBG Systems) △이스라엘 플라산(Plasan) 등과 함께 '팀 한화'를 꾸려 수주전 대응한다. 

 

그동안 알려진 협력사는 이스라엘 엘빗과 호주 EOS 외 추가로 7개 업체가 추가됐다. 팀한화 중 엘빗과 EOS는 무장과 방호시스템을 담당한다. 주무장인 30mm 기관포가 탑재되는 포탑은 이스라엘 엘빗의 기술이 접목되며, 원격사격통제체계는 호주 EOS가 맡는다. 

 

여기에 플라산은 폭발의 영향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구조를 포함한 계층화된 보호 시스템을 제공한다. 

 

호주 파트너사로 합류한 마랜드는 항공 우주, 방위, 철도, 자동차, 광업 등 다양한 산업에 정밀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팀 한화에서는 복잡한 장비니 툴링 혹은 맞춤형 제품을 설계, 제조한다. 

 

또 다른 호주 제조업체 CBG 시스템즈는 화재, 단열 및 음향 절연과 전문 안테나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한화의 레드백 장갑차를 호주 생산 및 공급에 맞게 노하우를 녹여낸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한화는 엘빗, EOS등 외 여러 파트너사와 함께 팀한화를 구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주 협력업체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가 팀 한화를 꾸려 수주전에 나선건 호주 미래형 장갑차 사업 확보를 위해서다. 호주 장갑차 사업은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을 포함한 400대 장갑차를 구매하는 지상장비 분야 최대 규모 사업이다. 8조~12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5조원이 편성됐다.

 

한화디펜스 레드백(REDBACK)과 독일 라인메탈디펜스 링스(Lynx)가 최종 후보 장비로 선정됐으며, 호주군은 2년 동안 시험평가를 거쳐 올해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호주 당국은 호주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내세워 한화와 라인메탈은 지난해 협력업체 및 관계사 선정에 나서왔다. 이를 위해 호주 협력업체 대상으로 역량평가 형식의 로드쇼도 진행되기도 했다. <본보 2020년 6월 10일 참고 호주 랜드400 로드쇼 성료…한화디펜스, '장갑차 수주전' 협력사 옥석가리기>

 

한화가 '팀환화'를 구성하는 동안 독일 라인메탈도 파트너사를 모으고 있다. 호주 차량 개조 전문업체 미네콥은 최근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링스(LYNX) KF41차량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품 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네콥은 모든 상용 차량을 위한 차량 장착 솔루션을 설계 및 제조, 설치로 고품질 자동차 액세서리와 구성품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네콥은 라인메탈의 호주 장갑차 성능 시험평가(RMA, Risk Mitigation Activity)를 위한 다양한 중요 브래킷과 차량 구성품 등으로 링스 KF41 어셈블리를 지원한다. 

 

RMA는 최종 우선 협상자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현지에서 각종 성능 시험평가를 거치고, 운용자 평가를 통해 후보 장비의 요구사항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절차다. 한화와 라인메탈은 각각 시제기로 시험평가에 임한다. 평가는 이달 중 진행된다. 

 

앵거스 매킨타이어 미네콥 총괄 매니저는 "라인메탈의 퀸즐랜드에 있는 광범위한 현지 공급기지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호주에서 생산성이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차량 개조 분야에서 우리의 전문 지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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