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달 말 카니발 베트남 출격

'세도나→카니발' 모델명 명칭 변경
패밀리카 수요 확보 토대로 연말 '톱2' 목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표 다목적차량(MPV) 모델 '카니발'이 베트남 시장에 출격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 강화된 안전성을 토대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베트남합작법인 타코기아는 이달 말 2022년형 카니발을 현지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베트남에서 '세도나'라는 이름으로 판매됐지만 4세대 모델부터 전 세계 명칭이 통합됨에 따라 카니발 이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신형 카니발은 △8인승 2.2D 럭셔리, 2.2D 프리미엄 △7인승 2.2D 프리미엄, 2.2D 시그니처, 3.5G 시그니처 등 총 5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총 7가지다.

 

현지 판매 가격은 △2.2D 럭셔리 11억9900만동 △2.2D 프리미엄 8인승 13억1900만동 △2.2D 프리미엄 7인승 13억8900만동 △2.2D 시그니처 14억3900만동 △3.5G 시그니처 18억3900만동으로 책정됐다. 한화 기준 6295만~9655만원 수준이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과감한 시도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사양, 첨단 신기술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특히 △승·하차 편의 신기술 △안락한 프리미엄 공간 △모빌리티 기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상품성을 갖추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첫날 2만3006대를 돌파하는 등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를 자랑한다.

 

기아는 신형 카니발을 토대로 베트남 시장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확대, 연말 현지 완성차 판매 순위 '톱2'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기아는 상반기 베트남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약 95% 증가한 2만155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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