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 세포 배양육 亞 사업 본격화…스타트업 '알레프 팜스' MOU

亞 시장 재배육 유통 확대하기로
지난 7월 시리즈 B 펀딩 참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아시아 세포 배양육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스타트업 알프레 팜스(Aleph Farms)와 협업에 나섰다.

 

알프레 팜스는 28일(현지시간) 자료를 통해 CJ제일제당과 태국 최대 식품기업인 타이 유니온 그룹(Thai Union Group)과 함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CJ제일제당과 타이 유니온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전역의 기존 마케팅 채널에서 알레프 팜스의 스케일업과 동시에 아시아 시장 진출 활동을 가속화하고 재배육의 유통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앞서 알레프 팜스는 비슷한 취지로 일본 미쓰비시와의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다. 

 

디디에 투비아 알프레 팜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시장의 주요 업체들과 협력하고 이 지역의 증가하는 소비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재배육을 선보인다"며 "CJ제일제당과 타이 유니온은 모두 아시아와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알프레 팜스의 비전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쓰 코테탄(Sze Cotte Tan) 식품연구소장(부사장)도 "배양된 세포를 기반으로 한 대체 소고기 시장 잠재력을 보고 알프레 팜스와 MOU를 체결했다"며 "아시아 소비자들이 대체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공급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소비 패턴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알레프 팜스에 투자했었다. 당시 알레프 팜스의 시리즈 B 펀딩(1억500만 달러·1198억원)에 CJ제일제당이 주요 투자처로 참여했었다. <본보 2021년 7월 8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이스라엘 스타트업 '알레프 팜' 베팅…세포 배양육 '노림수'>

 

오는 2030년에는 대체육과 배양육이 전체 육류의 60%를 차지 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배양육이 환경문제 해결사로 급부상한데다 인류의 식량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어 배양육시장이 기존 육류를 뛰어 넘을 전망이다.

 

한편, 알레프 팜스는 슈트라우스 그룹(Straut Group) 내 푸드테크 인큐베이터 더 키친(The Kitchen)과 테크니온(Technion)이 지난 2017년 공동으로 설립한 푸드테크 기업이다.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 쇠고기 스테이크를 내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한다. 배양육은 세포 배양 육류로 도축 과정과 항생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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